도담삼봉에서 상류로 200m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왼쪽 강변으로 수 십 척에 달하는 무지개 모양의 석주가 나타나는데, 마치 신선들만이 드나들었으며 천상의 선녀들이 하늘하늘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노래를 불렀음직하다.좌측 하단에는 작은 굴이 있는데 옛날에 하늘나라에서 물을 기르러 내려왔다가 비녀를 잃어버린 「마고할미」가 비녀를 찾으려고 흙을 손으로 판것이 99마지기의 논이 되었으며 주변경치가 하늘나라 보다 더 좋아 이곳에서 평생을 농사지으며 살았는데 넓은 논은 선인들이 농사를 지었다 하여 「선인 옥답」이라 불렀으며 논에서 수확된 곡식은 하늘나라 양식으로 썼다고 전한다.술과 담배를 좋아하던 「마고할미」는 여기서 오랫동안 살다가 죽어서 바위가 되었는데 지금도 긴 담뱃대를 물고 술병을 들고 있는 형상의 「마고할미 바위」가 있으며 상류로 조금 더 올라가면 자라모습을 정교하게 조각해 놓은 듯한 「자라바위」를 볼 수 있다.
주요경관:
50 ∼ 60m 정도의 두개의 돌기둥이 떠받혀져 굽은 형태가 무지개 모양으로 구부러져 거대한 돌문을 웅대하게 이루고 있다. 석문 우측 아래에는 작은 동굴이 있는데 굴속에 깔린 암석은 아흔아홉개 논 다랭이를 이루고 있다. 물이 흘러 담겨져 있어 농촌의 어느 한적한 계곡의 논두렁을 연상시키게 하여 이를 선인의 옥전이라고도 한다. 석문 부근에는 측백수림이 석문과 주변 절벽에 자라고 있어 주변 경치를 사시 사철 푸르게 해주고 남한강의 옥류와 충주호의 물이 만수될때의 석양빛은 하늘로 석문을 통하여 선녀들이 금방 내려 올 것 같은 운치를 자아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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